튀르크·이슬람 제국과 여러 문명
가즈나 왕조의 인도 침입에서 무굴 제국과 술레이만 1세까지 — 튀르크인이 이끈 이슬람 제국들이 서아시아·인도를 차지하고, 아프리카·동남아시아·아메리카에서도 저마다의 문명이 꽃핀 500년

가즈나 왕조의 인도 침입에서 무굴 제국과 술레이만 1세까지 — 튀르크인이 이끈 이슬람 제국들이 서아시아·인도를 차지하고, 아프리카·동남아시아·아메리카에서도 저마다의 문명이 꽃핀 500년

| 연도 | 지역 | 나라·사건 | 핵심 |
|---|---|---|---|
| 1001–1027 | 인도 | 가즈나 왕조의 침입 | 마흐무드, 이슬람의 인도 진출 |
| 1071 | 아나톨리아 | 만지케르트 전투 | 셀주크 승리 → 십자군의 배경 |
| 12세기 전반 | 동남아시아 | 크메르 · 앙코르 와트 | 수리야바르만 2세, 비슈누 사원 |
| 1206 | 인도 | 델리 술탄 왕조 | 아이바크의 노예 왕조, 쿠트브 미나르 |
| 1250–1517 | 이집트 | 맘루크 왕조 | 몽골·십자군 격퇴, 카이로 번영 |
| 1299 무렵 | 아나톨리아 | 오스만 제국 건국 | 오스만 1세, 예니체리 |
| 1324 | 서아프리카 | 말리 · 만사 무사 | 황금 메카 순례, 팀북투 |
| 1325–1354 | 이슬람 세계 | 이븐 바투타 | 『여행기』, 인도·중국·말리 |
| 1325 무렵 | 멕시코 | 아스테카 · 테노치티틀란 | 호수 위 도시, 1428 삼각 동맹 |
| 1370 | 중앙아시아 | 티무르 제국 | 사마르칸트, 앙카라 전투, 울루그 베그 |
| 1400 무렵 | 동남아시아 | 믈라카 왕국 | 해협 중계 무역, 이슬람 전파 |
| 1438 무렵 | 안데스 | 잉카 · 파차쿠티 | 쿠스코, 키푸, 마추픽추 |
| 1453 | 발칸 | 오스만 · 메흐메트 2세 | 비잔티움 멸망 → 이스탄불 |
| 1501 | 이란 | 사파비 왕조 | 이스마일 1세, 시아파 국교, 샤 |
| 1526 | 인도 | 무굴 제국 | 바부르, 파니파트 전투 |
| 1526 · 1529 | 헝가리 · 오스트리아 | 오스만 · 술레이만 1세 | 모하치 전투, 빈 포위 |
아프가니스탄의 튀르크계 가즈나 왕조 마흐무드가 1001년부터 북인도를 되풀이해 쳐들어갔다. 이슬람 세력이 인도로 들어오는 길이 열렸다.
셀주크 튀르크의 투그릴 베그가 바그다드에 들어가 시아파 부와이 왕조를 몰아내고, 아바스 칼리프에게서 술탄으로 인정받았다.
셀주크 튀르크의 술탄 알프 아르슬란이 아나톨리아 동부 만지케르트에서 비잔티움군을 무찌르고 황제 로마노스 4세를 사로잡았다.
크메르 제국의 수리야바르만 2세가 수도 앙코르에 힌두교 비슈누 신에게 바치는 거대한 사원 앙코르 와트를 세웠다.
구르 왕조의 튀르크계 노예 장군 아이바크가 델리에서 술탄이 되어 노예 왕조를 열었다. 이슬람 왕조가 320년 동안 북인도를 다스렸다.
아프리카 남부 쇼나족의 왕국이 거대한 돌 성벽 도시를 쌓았다. 금과 상아를 인도양 교역에 내다 팔아 번영했다.
이집트 아이유브 왕조의 노예 군인(맘루크)들이 군주를 죽이고 나라를 차지했다. 맘루크 왕조는 몽골과 십자군을 막아 내고 카이로를 이슬람 세계의 중심으로 키웠다.
몽케 칸의 동생 훌라구가 바그다드를 함락하고 칼리프를 처형했다. 500년 넘게 이어진 아바스 왕조가 끝나고, 훌라구는 일 칸국을 세웠다.
이집트 맘루크 왕조의 쿠투즈와 바이바르스가 팔레스타인의 아인잘루트에서 몽골군을 무찔렀다. 몽골의 서쪽 진격이 멈추었다.
개경 환도 뒤 80여 년 동안 고려는 원의 부마국이 되어 내정 간섭을 받았다. 관제가 격하되고 영토 일부를 빼앗겼으며, 친원 세력인 권문세족이 권력을 잡았다.
룸 술탄국이 몽골에 눌려 흩어진 아나톨리아 북서부에서 튀르크인 오스만 1세가 비잔티움과 싸우며 나라를 세웠다. 600년 넘게 이어진 오스만 제국의 시작이다.
서아프리카 말리 왕국의 왕 만사 무사가 많은 수행원과 황금을 이끌고 메카를 순례했다. 지나는 길의 카이로에서 금값이 떨어졌다고 할 만큼 말리의 부가 알려졌다.
모로코 탕헤르의 이븐 바투타가 메카 순례를 떠나 약 30년 동안 이슬람 세계와 인도·중국·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여행기』를 남겼다.
멕시코 고원의 메시카인이 텍스코코 호수의 섬에 도시 테노치티틀란을 세웠다. 15세기에 이들은 삼각 동맹을 맺고 아스테카 제국을 이루었다.
차가타이 칸국이 갈라진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계 장군 티무르가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나라를 세우고, 몽골 제국의 부활을 내걸고 서아시아를 휩쓸었다.
말레이반도의 믈라카가 동서 바닷길의 중계항으로 번영하고 왕이 이슬람교를 받아들였다. 상인을 따라 이슬람교가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로 퍼졌다.
김사형·이무·이회가 원의 지도에 조선과 일본을 더해 세계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만들었다.
티무르가 앙카라 근처에서 오스만 제국군을 무찌르고 술탄 바예지드 1세를 사로잡았다. 오스만 제국은 한동안 내분에 빠졌다.
안데스산맥의 쿠스코에서 파차쿠티가 왕이 되어 정복에 나섰다. 잉카는 에콰도르에서 칠레까지 남북 4,000km에 이르는 제국이 되었다.
이순지·김담 등이 한양을 기준으로 해와 달, 다섯 행성의 움직임을 계산한 역법서 칠정산 내·외편을 완성했다.
오스만 제국이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를 정복했다. 중세의 끝을 알리는 사건으로 꼽힌다.
니제르강 중류 가오의 송가이가 손니 알리 때 말리를 대신해 서아프리카의 강국이 되었다. 아스키아 무함마드 때 전성기를 맞았다.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 가마가 아프리카 남쪽을 돌아 인도의 캘리컷에 닿았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바로 가는 바닷길이 열려 세계 교역의 판도가 바뀌었다.
이스마일 1세가 타브리즈에서 샤(왕)를 칭하고 사파비 왕조를 열었다. 시아파를 국교로 삼아 수니파의 오스만 제국과 맞섰다.
포르투갈의 알부케르크가 인도의 고아와 동남아시아 무역의 요충 믈라카를 점령했다. 포르투갈은 요새를 잇는 해상 무역망으로 인도양의 향신료 무역을 쥐려 했다.
셀림 1세의 오스만군이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맘루크군을 무찌르고 맘루크 왕조를 무너뜨렸다. 오스만 제국은 메카·메디나를 보호하는 이슬람 세계의 맹주가 되었다.
에스파냐의 코르테스가 아스테카에 맞서던 원주민 세력과 손잡고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함락했다. 아스테카 제국이 무너지고 누에바에스파냐(멕시코)가 섰다.
티무르의 후손 바부르가 파니파트 전투에서 델리 술탄 왕조의 이브라힘 로디를 무찌르고 무굴 제국을 세웠다.
오스만의 술레이만 1세가 모하치 전투에서 헝가리군을 무찌르고 3년 뒤 합스부르크의 빈을 포위했다. 오스만 제국이 유럽 깊숙이 들어와 전성기를 맞았다.
에스파냐의 피사로가 내전으로 갈라진 잉카 제국에 들어가 카하마르카에서 황제 아타우알파를 사로잡고 처형했다. 수도 쿠스코가 함락되며 잉카 제국이 무너졌다.
크메르 제국의 왕(재위 1113–1150 무렵). 비슈누에게 바치는 사원 앙코르 와트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