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라카 왕국과 이슬람교의 동남아시아 전파
다른 이름: 말라카 왕국, 믈라카 술탄국
말레이반도의 믈라카가 동서 바닷길의 중계항으로 번영하고 왕이 이슬람교를 받아들였다. 상인을 따라 이슬람교가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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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무렵 수마트라 팔렘방 출신의 왕자 파라메스와라가 믈라카 해협 가의 어촌 믈라카에 나라를 세웠다. 그는 명에 조공하며 보호를 받았고, 정화의 함대도 이곳을 들렀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의 계절풍이 바뀌는 길목이라 인도 구자라트의 면직물, 몰루카 제도의 향신료, 중국의 비단·도자기가 이곳에서 거래되었다.
믈라카의 왕은 15세기 전반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술탄이라 칭했다. 파라메스와라 자신이 개종했다는 견해와 뒤의 왕이 개종했다는 견해가 있다. 수마트라 북부의 사무드라 파사이는 13세기 말에 이미 이슬람 왕국이 되어 있었는데, 믈라카가 번영하면서 무슬림 상인과 수피 포교자를 따라 이슬람교가 말레이반도와 자와·몰루카로 퍼졌다. 힌두 왕국 마자파힛은 약해졌고, 오늘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이 다수가 된 바탕이 이때 놓였다. 1511년 포르투갈이 믈라카를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