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제국의 팽창
다른 이름: 파차쿠티의 정복, 타우안틴수유
안데스산맥의 쿠스코에서 파차쿠티가 왕이 되어 정복에 나섰다. 잉카는 에콰도르에서 칠레까지 남북 4,000km에 이르는 제국이 되었다.

Martin St-Amant ( S23678 ) · CC BY-SA 3.0 · 원본
잉카는 페루 남부 쿠스코 분지의 작은 나라였다. 전승에 따르면 1438년 무렵 이웃 찬카족의 침입을 물리친 왕자가 파차쿠티("세상을 바꾸는 자")라는 이름으로 왕이 되어 쿠스코를 다시 짓고 정복에 나섰다. 연대는 스페인 정복 뒤의 기록에 따른 것이라 다른 견해도 있다. 아들 투팍 잉카와 손자 와이나 카팍 때 북쪽 에콰도르에서 남쪽 칠레 중부까지 이르는 "네 지방의 나라"(타우안틴수유)가 되었다.
황제는 태양신(인티)의 아들로 받들어졌다. 문자는 없었으나 매듭으로 수를 적는 키푸로 인구와 세금을 기록했고, 산을 잇는 길과 다리, 역참을 달리는 파발꾼(차스키)이 나라를 묶었다. 백성은 노동(미타)으로 세를 냈고, 계단식 밭에서 감자·옥수수를 기르며 라마를 쳤다. 마추픽추는 파차쿠티의 별궁으로 지었다고 본다. 와이나 카팍이 죽은 뒤 두 아들이 왕위를 다투던 중 1532년 피사로의 에스파냐군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