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
상주 가은현 출신의 신라 군인. 900년 완산주에서 후백제를 세웠다. 아들 신검에게 쫓겨나 고려에 귀순했다
서남해를 지키는 군인으로 있다가 892년 무진주(광주)를 점령했고, 900년 완산주(전주)로 옮겨 "의자왕의 오랜 원한을 갚겠다"며 백제를 잇는다고 내세웠다. 중국의 오월·후당, 거란, 일본과 사신을 주고받았다. 927년 경주에 쳐들어가 경애왕을 자결하게 하고 경순왕을 세웠으며, 돌아가는 길에 공산 전투에서 왕건을 크게 이겼다. 930년 고창 전투에서 진 뒤 기울었다. 넷째 아들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다 맏아들 신검 등에게 금산사에 갇혔고, 935년 탈출해 고려에 귀순했다. 이듬해 고려군과 함께 일리천 전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