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민족주의 사학자. "조선상고사"를 쓰고 의열단의 "조선 혁명 선언"을 지었다.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호는 단재. 충청도 대덕(지금의 대전)에서 태어나 성균관 박사가 되었으나 벼슬을 버리고 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에 논설을 썼다. 1908년 「독사신론」으로 왕조 중심이 아닌 민족 중심의 역사를 내세웠고, 『을지문덕전』·『이순신전』 같은 영웅전을 지어 애국심을 일깨웠다. 신민회에도 참여했다.
1910년 망명해 연해주·베이징 등에서 활동했다. 1919년 임시 정부 수립에 참여했으나, 이승만이 미국에 위임 통치를 청원한 일에 강하게 반대하며 임시 정부와 갈라섰다. 1923년 의열단의 부탁으로 「조선 혁명 선언」을 써서 민중의 직접 혁명과 폭력 투쟁을 독립의 길로 내세웠다.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썼고, 고조선과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국 고대사를 새로 세웠다. 뒤에 아나키즘 운동에 뛰어들어 1928년 자금을 마련하려다 타이완에서 붙잡혔고,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뤼순 감옥에서 지내다 1936년 2월 21일 옥사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