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서 벌어진 인류 최대의 전쟁.
세계 대공황(1929) 뒤 독일·이탈리아·일본에서는 전체주의(파시즘·군국주의)가 힘을 얻었다. 일본은 만주 사변(1931)과 중일 전쟁(1937)으로 중국을 침략했고, 히틀러의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을 깨고 재무장해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고 체코슬로바키아를 차지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 포고했다.
독일은 전격전으로 프랑스를 무너뜨리고 1941년 소련을 침공했으며, 일본은 같은 해 12월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은 독일·이탈리아·일본의 추축국과 미국·영국·소련·중국 중심의 연합국이 맞서는 세계 전쟁이 되었다. 1942~1943년 미드웨이 해전과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고비로 연합국이 반격에 나섰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뒤 1945년 5월 독일이 항복했다. 8월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떨어지고 소련이 참전하자 일본도 항복해 9월 2일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5천만~7천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나치 독일은 홀로코스트로 유대인 약 600만 명을 학살했다.
전쟁 뒤 국제 연합(UN)이 세워졌고, 미국과 소련이 이끄는 냉전 체제가 시작되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의 식민지들이 잇달아 독립했다. 한국은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았지만,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미군과 소련군이 나누어 들어오면서 분단의 길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