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행진
다른 이름: 10월 사건, 10월의 날들
빵값에 성난 파리의 여성들이 베르사유로 걸어가 왕궁에 들이닥쳤고, 왕 일가를 파리 튈르리 궁전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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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가을 파리는 빵이 모자랐고, 베르사유의 연회에서 근위대가 혁명의 삼색 휘장을 짓밟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10월 5일 아침 시장의 여성들이 파리 시청 앞에 모여 빵과 무기를 요구했고, 6~7천 명이 비를 맞으며 베르사유까지 약 20km를 걸어갔다. 라파예트는 마지못해 국민 방위대 약 1만 5천 명을 이끌고 뒤따랐다.
이튿날 새벽 군중이 궁전에 들어가 근위병 둘을 죽였고,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겨우 피했다. 왕은 발코니에 나와 파리로 가겠다고 약속했고, 그날 오후 왕 일가는 6만 명이 넘는 행렬에 둘러싸여 파리의 튈르리 궁전으로 옮겨졌다. 국민 의회도 곧 파리로 따라왔다. 이후 왕은 사실상 파리 민중의 감시 아래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