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칼리프 시대
다른 이름: 정통 칼리프
무함마드가 죽은 뒤 아부 바크르부터 알리까지 네 명의 칼리프가 이슬람 세계를 이끌었다. 이 시기에 비잔티움의 시리아·이집트와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정복했다.

수니파 전승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죽었고, 공동체의 원로들이 그의 벗 아부 바크르를 "신의 사도의 대리인", 곧 칼리프로 뽑았다(시아파는 무함마드가 사위 알리를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본다). 이어 우마르·우스만·알리가 차례로 뽑혀, 이 네 명의 시대(632–661)를 정통 칼리프 시대라 한다. 수도는 메디나였다. 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가 죽은 뒤 등을 돌린 부족들을 다시 복속시켰고(리다 전쟁), 우마르 때 아랍군은 오랜 전쟁으로 지친 두 제국을 쳐서 비잔티움에게서 시리아·예루살렘·이집트를, 사산 왕조에게서 이라크와 이란 고원을 빼앗았다.
정복지 주민에게 개종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유대교도·크리스트교도 등은 인두세(지즈야)와 토지세(하라즈)를 내면 자기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쿠란"이라는 말은 이런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랍인 전사는 정복지의 군영 도시(쿠파·바스라·푸스타트)에 모여 살며 봉급을 받았고, 우마르는 헤지라의 해를 원년으로 하는 이슬람력을 정했다.
그러나 계승을 둘러싼 갈등이 커졌다. 우스만이 656년 반란군에게 살해되자 알리가 칼리프가 되었지만, 우스만의 친척인 시리아 총독 무아위야가 따르지 않아 내전이 벌어졌다. 661년 알리가 쿠파에서 암살되고 무아위야가 우마이야 왕조를 열면서 선출에 의한 칼리프 시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