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 왕조의 멸망과 이슬람의 서아시아 정복
다른 이름: 카디시야 전투, 니하완드 전투, 사산 왕조 멸망
아랍군이 카디시야(636)·니하완드(642)에서 사산 왕조 군을 무찌르고, 651년 마지막 왕 야즈데게르드 3세가 죽어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멸망했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 비잔티움 제국은 7세기 초까지 오래 싸워 둘 다 크게 지쳐 있었다. 636년 아랍군은 시리아의 야르무크강에서 비잔티움 군을, 이라크의 카디시야에서 사산 군을 무찔렀다. 이듬해 사산의 수도 크테시폰이 함락되었고, 642년 니하완드 전투에서 진 뒤 사산 왕조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동쪽으로 달아나던 야즈데게르드 3세가 651년 메르브 근처에서 죽으며 400년 넘게 이어진 왕조가 끝났다. 그의 아들 페로즈는 당에 망명해 도움을 청했다.
이란 땅의 이슬람화는 여러 세기에 걸쳐 천천히 이루어졌고, 조로아스터교도 가운데 일부는 인도로 옮겨 갔다(파르시). 페르시아의 관료제·궁정 문화·학문은 뒤에 아바스 왕조의 이슬람 문명에 크게 스며들었다. 이로써 이슬람 세력은 서아시아와 이집트를 아우르는 큰 세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