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후삼국 통일
신라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고, 이듬해 고려가 후백제를 무너뜨려 후삼국을 통일했다.

Trainholic · CC BY-SA 4.0 · 원본
신라 말 지방 호족이 일어나면서 견훤이 900년 완산주에 후백제를, 궁예가 901년 송악에 후고구려를 세워 후삼국 시대가 열렸다. 궁예를 몰아낸 왕건은 918년 고려를 세우고 이듬해 송악으로 도읍을 옮겼다. 왕건은 신라에 우호적으로 대하고, 지방 호족과 혼인을 맺거나 왕씨 성을 내려 끌어들였다.
후백제와의 싸움에서 고려는 927년 공산 전투에서 크게 졌으나 930년 고창 전투에서 이겨 주도권을 잡았고, 934년에는 운주(홍성) 전투에서도 이겼다. 같은 해 발해 세자 대광현이 유민을 이끌고 왔다. 935년 후백제의 내분으로 견훤이 고려에 귀순하고, 그해 11월 신라 경순왕이 나라를 바쳤다. 936년 9월 일리천 전투에서 신검의 후백제군을 무너뜨려 통일을 이루었다.
고려의 통일은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루었고, 발해 유민까지 받아들여 민족의 재통일을 이루었다는 의의가 있다. 왕건은 이후 사심관·기인 제도로 호족을 다스리고, 훈요 10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