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896년 2월 11일

아관파천

고종이 왕세자와 함께 경복궁을 빠져나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1년 동안 머물며 친러 내각을 세웠다.

서울 정동의 러시아 공사관 — 1900년 무렵
서울 정동의 러시아 공사관 — 1900년 무렵

Homer B. Hulbert, The Passing of Korea (1906) · Public domain · 원본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을미의병을 막으려 친위대가 지방으로 내려가 서울의 경비가 허술해졌다. 이범진·이완용 등 친러파가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꾀해, 고종과 왕세자는 궁녀의 가마를 타고 경복궁을 빠져나와 정동의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겼다.

친일 김홍집 내각이 무너지고 김홍집과 어윤중은 성난 군중에게 죽었으며, 유길준 등은 일본으로 망명했다. 새 친러 내각은 단발령을 거두고 의병 해산을 권했다.

러시아의 간섭이 커지고, 열강은 최혜국 대우를 내세워 이권을 빼앗아 갔다. 러시아는 압록강·두만강 유역과 울릉도의 삼림 채벌권을, 미국은 운산 금광 채굴권과 경인선 부설권을 얻었다. 독립 협회 등이 환궁을 요구하자 고종은 1897년 2월 경운궁으로 돌아왔다.

지도에서 보기

1896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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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조선 — 고종
러시아
관련 장소
러시아 공사관

관련 인물

  • 고종1852년 – 1919년

    주도자 ·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

  • 김홍집1842년 – 1896년

    관련자 · 갑오개혁을 이끈 총리대신. 아관파천 뒤 군중에게 죽었다

앞뒤 사건

이후 사건
1896년 독립신문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