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트 아데나워
서독 첫 총리(1949–1963). 서방과의 결속·NATO 가입·유럽 통합을 이끌어 서독을 다시 일으켰다
가톨릭 중앙당 정치가로 1917년부터 쾰른 시장을 지냈으나, 1933년 나치에게 쫓겨나 숨어 지내며 두 번 체포되었다. 전쟁 뒤 기독교 민주 연합(CDU)을 이끌었고 의회 위원회 의장으로 기본법 제정을 주도했다. 1949년 일흔셋에 서독 첫 총리가 되어 14년 동안 집권하며 서방 통합·NATO 가입·프랑스와의 화해(엘리제 조약, 1963)를 이끌었다. 1955년 모스크바를 찾아 남은 독일군 포로의 귀환을 얻어 냈다. 통일보다 서방과의 결속을 앞세웠다는 비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