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혁명과 중화민국 수립
다른 이름: 신해 혁명, 우창 봉기, 제1혁명
우창 봉기를 시작으로 혁명이 퍼져 중화민국이 세워지고 청이 무너졌다. 2,000여 년의 황제 지배가 끝나고 중국 역사상 첫 공화국이 섰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청이 무너져 가자 쑨원은 하와이에서 흥중회(1894)를 만들고, 1905년 도쿄에서 여러 혁명 단체를 모아 중국 동맹회를 결성했다. 동맹회는 민족·민권·민생의 삼민주의를 내걸고 만주족 왕조를 무너뜨려 공화국을 세우자고 했다. 1911년 청 정부가 민간 철도를 국유화해 외국 차관의 담보로 삼으려 하자 쓰촨 등지에서 반대 운동이 거세졌다.
1911년 10월 10일 우창의 신군이 봉기했고, 두 달 사이에 대부분의 성이 청에서 독립을 선언했다. 1912년 1월 1일 난징에서 중화민국이 세워지고 쑨원이 임시 대총통이 되었다. 청은 위안스카이에게 진압을 맡겼으나, 위안스카이는 혁명파와 협상해 2월 12일 선통제(푸이)를 퇴위시키고 대신 임시 대총통 자리를 넘겨받았다.
신해혁명으로 진 이래 2,000여 년의 황제 지배가 끝났다. 그러나 위안스카이가 독재를 펴고 황제가 되려 하면서 혁명은 미완으로 남았고, 그가 죽은 뒤 군벌의 시대가 이어졌다. 신규식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도 혁명에 참여하거나 영향을 받았고, 뒤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민주 공화제를 택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