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전과 전시 공산주의
다른 이름: 적백 내전, 전시 공산주의
볼셰비키의 붉은 군대가 반혁명 세력(백군)과 외국 간섭군에 맞서 싸워 이겼다. 그 사이 곡물 강제 징발과 산업 국유화 등 전시 공산주의를 폈다.

Bain News Service, publisher · Public domain · 원본
1918년 봄부터 옛 제정의 장군들이 이끈 백군, 볼셰비키에 반대한 사회주의자, 독립을 바라는 여러 민족이 소비에트 정권에 맞섰다. 체코 군단의 봉기를 계기로 영국·프랑스·미국·일본 등도 군대를 보냈고, 일본은 시베리아에 가장 많은 병력을 오래 두었다. 7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에 갇혀 있던 니콜라이 2세 가족이 처형되었다.
트로츠키가 키운 붉은 군대는 중심부의 철도와 공업 지대를 쥐고 흩어진 백군을 하나씩 물리쳐, 1920년 말 유럽 쪽 싸움을 사실상 끝냈다. 비밀경찰 체카의 "붉은 테러"도 함께 벌어졌다. 정부는 전시 공산주의를 펴서 농민의 남는 곡물을 강제로 거두고, 작은 공장까지 국유화했으며, 사적인 거래를 금지했다.
내전과 징발로 공업 생산은 크게 무너지고 1921–1922년 대기근으로 수백만 명이 죽었다. 농민 봉기와 크론시타트 수병의 반란까지 일어나자 레닌은 신경제 정책으로 물러섰다. 연해주·시베리아의 한인 무장 부대도 이 내전에 얽혔고, 1921년 자유시 참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