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
제정이 무너지고 볼셰비키가 권력을 잡았다. 1922년 소련이 세워졌다.

L.Y. Leonidov · Public domain · 원본
차르의 전제 정치 아래 러시아는 농노 해방(1861) 뒤에도 농민이 가난했고, 뒤늦은 산업화로 노동자가 늘었다. 러일 전쟁 중인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을 계기로 혁명이 일어나 의회(두마)가 열렸지만 차르의 전제는 계속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이 이어지고 식량난이 심해지자 불만이 터져 나왔다.
1917년 3월(러시아력 2월) 페트로그라드의 노동자와 병사들이 봉기해 니콜라이 2세가 물러나고 로마노프 왕조가 끝났다(2월 혁명). 그러나 임시 정부가 전쟁을 계속하자, 망명에서 돌아온 레닌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를 내걸었고, 11월(러시아력 10월) 볼셰비키가 무장 봉기로 임시 정부를 무너뜨렸다(10월 혁명).
볼셰비키 정부는 토지를 국유화해 농민에게 나누어 쓰게 하고 은행과 주요 산업을 국유화했으며, 1918년 독일과 강화해 전쟁에서 빠졌다. 반혁명군과 외국 간섭군에 맞선 내전에서 이긴 뒤 1922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소련)을 세웠다.
러시아 혁명은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낳아 20세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맞서는 구도의 출발점이 되었다. 레닌이 세운 코민테른(1919)은 식민지 민족 운동을 지원했고, 이는 연해주 등지의 한인 사회주의 운동과 중국 공산당 창당에도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