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소비에트 러시아가 독일 등 동맹국과 단독으로 강화를 맺고 전쟁에서 빠졌다. 그 대가로 폴란드·발트 지역·우크라이나 등 넓은 땅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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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혁명 뒤 볼셰비키 정부는 휴전하고 브레스트리토프스크에서 동맹국과 협상했다. 외무 인민 위원 트로츠키가 "전쟁도 평화도 아닌" 태도로 시간을 끌자 1918년 2월 독일군이 다시 진격했고, 레닌은 당내 반대를 누르고 더 가혹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3월 3일 맺은 조약으로 러시아는 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지역과 핀란드,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었다. 유럽 쪽 러시아 인구의 3분의 1가량과 탄광 대부분이 있는 땅이었다. 레닌은 혁명을 지키려면 숨 돌릴 틈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동쪽 전선이 사라진 독일은 병력을 서부 전선으로 옮겨 1918년 봄 대공세를 폈으나 실패했다. 독일이 11월 휴전하면서 조약은 무효가 되었지만, 그 사이 독립한 폴란드·발트 3국·핀란드는 그대로 나라를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