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 점령과 독일의 초인플레이션
다른 이름: 루르 점령, 바이마르 초인플레이션, 도스안, 뮌헨 폭동
독일이 배상금을 제때 갚지 못하자 프랑스와 벨기에가 공업 지대인 루르를 점령했다. 독일 정부가 소극적 저항을 벌이며 돈을 찍어 내자 마르크화 가치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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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연합국은 독일의 배상금을 1,320억 금마르크로 정했다. 독일이 석탄·목재 인도를 미루자 프랑스와 벨기에는 1923년 1월 11일 군대를 보내 독일 석탄·철강 생산의 중심인 루르 지방을 차지했다. 독일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일손을 놓는 소극적 저항을 호소하고 그 임금을 화폐를 찍어 대었다.
이미 오르던 물가가 걷잡을 수 없게 되어 11월에는 1달러가 4조 2천억 마르크에 이르렀다. 저축과 연금으로 살던 중간층이 무너졌고 공화국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11월 8~9일 히틀러는 뮌헨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감옥에서 "나의 투쟁"을 썼다.
총리 슈트레제만은 9월 소극적 저항을 끝내고 11월 새 화폐 렌텐마르크로 물가를 잡았다. 1924년 미국이 내놓은 도스안으로 배상금을 나누어 갚고 미국 자본을 빌려 오면서 독일 경제는 살아났고, 점령군은 1925년까지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