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861년 3월 3일
러시아의 농노 해방령
다른 이름: 농노 해방, 브나로드 운동
크림 전쟁에서 진 뒤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 해방령을 내려 농노에게 인격적 자유를 주었다. 그러나 땅은 비싼 값에 미르(농촌 공동체)를 통해 사들여야 했다.

Boris Kustodiev · Public domain · 원본
크림 전쟁의 패배로 러시아의 낙후가 드러나자, 알렉산드르 2세는 "농노제를 아래로부터 무너뜨리기보다 위로부터 없애는 것이 낫다"며 개혁에 나섰다. 1861년 3월 3일(러시아력 2월 19일) 농노 해방령으로 2천만 명이 넘는 지주 농노가 인격적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농민은 땅을 거저 받지 못하고, 미르(농촌 공동체)를 통해 49년에 걸쳐 상환금을 내고 사야 했다. 받은 땅도 이전보다 좁은 경우가 많아 농민의 불만은 계속되었다. 이어 지방 자치 기관(젬스트보)·사법·군사 개혁이 뒤따랐다. 개혁이 미흡하다고 본 지식인들은 1870년대 "브나로드(인민 속으로)" 운동을 벌였고, 일부 급진파가 1881년 알렉산드르 2세를 암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