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588년 7–8월

엘리자베스 1세와 무적함대 격파

다른 이름: 무적함대, 아르마다, 그라블린 해전

1588년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가 잉글랜드를 치려고 보낸 대함대(무적함대)가 영국 해협에서 잉글랜드 해군에 막히고 폭풍까지 만나 크게 꺾였다. 잉글랜드가 해양 강국으로 자라는 출발점이 되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무적함대 초상」 — 1588년 무렵. 뒤쪽 창으로 화공선과 폭풍에 부서지는 함대가 보인다
엘리자베스 1세의 「무적함대 초상」 — 1588년 무렵. 뒤쪽 창으로 화공선과 폭풍에 부서지는 함대가 보인다

Formerly attributed to George Gower · Public domain · 원본

엘리자베스 1세는 국교회를 다시 세우고(1559) 신교 국가의 길을 걸었다. 잉글랜드가 네덜란드 반란군을 돕고 드레이크 같은 사략선(해적선)들이 에스파냐의 은 선단을 털자, 가톨릭의 수호자를 자처한 펠리페 2세는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이 처형된(1587) 뒤 잉글랜드 침공을 결심했다.

1588년 여름 130척 남짓의 대함대가 리스본을 떠나 영국 해협으로 들어왔다. 잉글랜드 해군은 빠르고 대포가 좋은 배로 맞섰고, 8월 7일 밤 칼레 앞바다에 화공선을 보내 대열을 흩은 뒤 이튿날 그라블린 앞바다에서 크게 이겼다. 되돌아갈 길이 막힌 함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돌아가다 폭풍을 만나 많은 배와 병사를 잃었다.

전쟁은 1604년까지 이어졌고 에스파냐가 곧바로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이 승리는 신교 잉글랜드의 자신감을 높이고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1600년 동인도 회사에 특허장을 주었다. 4년 뒤(1592) 조선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지도에서 보기

1588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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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
잉글랜드 · 승전국
에스파냐 · 패전국

관련 인물

  • 엘리자베스 1세1533년 – 1603년

    군주 · 잉글랜드 튜더 왕조의 마지막 여왕(재위 1558–1603). 국교회를 다시 세우고 무적함대를 물리쳤으며, 동인도 회사 설립을 허가했다

  • 펠리페 2세1527년 – 1598년

    군주 · 에스파냐의 왕(재위 1556–1598). 카를 5세의 아들로 레판토 해전에서 이겼고 포르투갈을 합쳤으나, 네덜란드 독립 전쟁과 무적함대의 패배를 겪었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571년 레판토 해전

이 사건이 든 테마

  • 종교 개혁과 절대 왕정1517년 – 1796년

    루터의 95개조에서 예카테리나 2세까지 — 갈라진 크리스트교 세계의 종교 전쟁이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끝나고, 왕권신수설·상비군·관료제·중상주의를 앞세운 절대 왕정과 동유럽의 계몽 전제 군주가 주권 국가의 세력 균형을 다투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