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조판
몽골의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를 바라며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두고 16년 동안 대장경판 8만여 장을 새겼다. 지금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다.

몽골의 2차 침입 때 초조대장경이 불타자, 최우가 주도해 1236년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두고 남해에 분사대장도감을 두어 다시 새기기 시작했다(재조대장경). 1251년 완성된 경판은 8만 1,258장으로 "팔만대장경"이라 불린다. 이규보는 "대장각판군신기고문"에서 거란 침입 때 대장경을 새기자 적이 물러갔다며 그 뜻을 밝혔다.
경판은 강화도의 대장경판당에 두었다가 조선 태조 7년(1398) 무렵 해인사로 옮겼다는 것이 통설이다. 정확하고 글씨가 고른 것으로 이름나, 경판을 보관하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1995년 세계 유산, 대장경판은 2007년 세계 기록 유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