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친스크 조약
1689년 청과 러시아가 네르친스크에서 조약을 맺어 스타노보이산맥과 아르군강을 국경으로 정했다. 청이 유럽 나라와 대등하게 맺은 첫 조약이다.

Unknown (goverments of China/Russia) · Public domain · 원본
17세기 러시아는 모피를 찾아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헤이룽강(아무르강)까지 내려왔다. 알바진 같은 요새를 쌓고 그곳 주민에게 공물을 거두자 청이 맞섰고, 조선도 청의 요청으로 1654년과 1658년 조총 부대를 보내 러시아군과 싸웠다(나선 정벌). 청은 삼번의 난을 평정한 뒤 1685~1686년 알바진을 포위해 러시아를 압박했다.
1689년 두 나라는 네르친스크에서 조약을 맺어 스타노보이산맥(외흥안령)과 아르군강을 국경으로 삼았다. 청이 유럽 나라와 대등한 자격으로 맺은 첫 조약으로, 예수회 선교사가 통역을 맡아 라틴어 본이 정본이 되었다. 러시아는 아무르강 유역에서 물러나는 대신 무역을 할 수 있게 되었고, 1727년 캬흐타 조약으로 몽골 쪽 국경과 교역이 더 정해졌다. 아무르강 북쪽 땅은 1858년 아이훈 조약으로 러시아에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