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678년
초량 왜관 설치
동래부 두모포에 있던 왜관을 초량으로 옮겨 크게 지었다. 조선 후기 일본과의 무역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17세기 중엽부터 청·일본과의 무역이 활발해졌다. 청과는 압록강의 중강과 함경도의 회령·경원에서 공식 시장인 개시가 열렸고, 사신이 오가는 길목의 책문 등에서 사사로운 무역인 후시가 성행했다. 일본과는 기유약조(1609) 뒤 부산의 왜관에서 개시와 후시가 이루어졌다. 1678년 왜관을 두모포에서 초량으로 옮겨 약 10만 평에 이르는 큰 왜관을 지었다.
의주의 만상은 청과, 동래의 내상은 일본과 무역했고, 개성의 송상은 둘 사이를 잇는 중계 무역으로 큰 이익을 남겼다. 청에서는 비단·약재·문방구를 들여오고 은·종이·무명·인삼을 팔았으며, 일본에서는 은·구리·황·후추를 들여오고 인삼·쌀·무명과 청에서 들여온 물품을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