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원전 356년·350년
상앙의 변법
다른 이름: 상앙 변법, 상군
진 효공에게 등용된 상앙이 법가 사상에 따라 군공 작위·현제·연좌제 등을 시행해 진이 부국강병을 이루는 바탕을 놓았다.

서쪽 변방의 진(秦)은 전국 시대 초까지 다른 나라보다 뒤처져 있었다. 효공은 인재를 구했고, 위(衛) 출신의 상앙(공손앙)이 기원전 356년과 350년 두 차례 개혁(변법)을 폈다. 백성을 다섯·열 집으로 묶어 서로 감시하고 함께 책임지게 했고(십오 연좌제), 신분이 아니라 전쟁에서 세운 공에 따라 작위를 주었다. 농사와 길쌈을 장려하고 상업을 억제했으며, 성인 아들이 둘 이상인데 분가하지 않으면 세금을 두 배로 물려 작은 가족을 늘렸다.
기원전 350년에는 도읍을 함양으로 옮기고, 마을을 묶어 현을 두어 왕이 보낸 관리가 다스리게 했으며 도량형을 통일했다. 법을 믿게 하려고 도읍 남문의 나무를 북문으로 옮기는 사람에게 큰 상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효공이 죽은 뒤 기원전 338년 상앙은 반대 귀족에게 몰려 거열형을 당했지만 그의 법은 그대로 남아 진이 여섯 나라를 통일하는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