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3~4세기
서울 석촌동 고분군
한성 백제의 왕릉급 무덤들. 고구려와 같은 계단식 돌무지무덤이 있어 백제 건국 세력이 고구려 계통임을 보여 준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한성 시기 백제의 무덤들이다. 가장 큰 3호분은 돌을 계단처럼 쌓아 올린 계단식 돌무지무덤으로, 한 변이 50m 가까이 된다. 이런 양식은 압록강 유역 고구려 초기 무덤(장군총 등)과 같다.
그래서 석촌동 고분은 온조가 고구려에서 내려와 백제를 세웠다는 건국 이야기처럼, 백제를 세운 세력이 고구려와 같은 부여·고구려 계통이었음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된다. 3호분을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백제는 웅진 시기에는 굴식 돌방무덤과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벽돌무덤(무령왕릉), 사비 시기에는 규모가 작고 세련된 굴식 돌방무덤(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