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전쟁 (보어 전쟁)
다른 이름: 보어 전쟁, 제2차 보어 전쟁, 남아프리카 전쟁
영국이 금광이 발견된 보어인의 트란스발·오렌지 자유국을 차지하려고 벌인 전쟁. 영국은 큰 대가를 치르고 이겨 남아프리카를 손에 넣었다.

Unnamed War Correspondent · Public domain · 원본
네덜란드계 이주민의 후손인 보어인(아프리카너)은 영국의 케이프 식민지를 떠나 내륙에 트란스발과 오렌지 자유국을 세웠다. 1886년 트란스발에서 큰 금광이 발견되자 영국인들이 몰려들었고, 케이프 식민지 총리 세실 로즈는 종단 정책을 밀며 트란스발 정부를 무너뜨리려 했다(제임슨 습격, 1895–1896).
1899년 10월 11일 전쟁이 시작되자 보어군은 초기에 영국군을 거듭 이기고 마페킹·레이디스미스·킴벌리를 포위했다. 영국은 대군을 보내 1900년 6월 프리토리아를 점령했으나, 보어인이 게릴라전으로 맞서자 농장을 불태우고 여성·어린이를 강제 수용소에 가두었다. 수용소에서 보어인 2만여 명과 아프리카인 수만 명이 질병과 굶주림으로 죽었다.
1902년 5월 31일 페레니힝 조약으로 두 나라는 영국에 병합되었고,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이 자치령으로 성립했다. 전쟁으로 국제적 고립을 느낀 영국은 "영광스러운 고립"을 버리고 1902년 영일 동맹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