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앨러모스 연구소
1943년 뉴멕시코주 고원의 외딴 마을 로스앨러모스에 원자 폭탄을 설계하는 비밀 연구소가 세워졌다. 오펜하이머가 소장을 맡아 페르미·보어 등 이름난 과학자들을 불러 모았다.

United States Army · Public domain · 원본
오펜하이머는 어릴 적 말을 타고 다녔던 뉴멕시코의 고원을 연구소 자리로 골랐다. 1943년 봄 남자 학교 건물을 사들여 세운 연구소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망명한 과학자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들었고, 주소는 「사서함 1663」 하나뿐이었다.
과학자들은 우라늄 235를 대포처럼 쏘아 합치는 방식(리틀 보이)과, 플루토늄 공을 폭약으로 사방에서 짓눌러 터뜨리는 내파 방식(팻 맨)을 함께 만들었다. 연구를 서두르게 한 나치 독일의 원자 폭탄 계획은 1944년 말 연합군의 조사(알소스 작전)로 거의 진척이 없었음이 드러났지만, 개발은 멈추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