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942년 12월 2일
시카고 파일 1호 — 첫 연쇄 반응
다른 이름: CP-1, 시카고 원자로
1942년 12월 2일 엔리코 페르미가 시카고 대학 운동장 관중석 아래에 흑연과 우라늄을 쌓아 만든 세계 첫 원자로에서, 사람이 일으킨 핵 연쇄 반응이 처음으로 스스로 이어졌다.
시카고 대학 스태그 필드 서쪽 관중석 아래 스쿼시장에 페르미와 동료들은 흑연 벽돌 약 4만 개와 우라늄을 층층이 쌓아 「파일」을 만들었다. 12월 2일 오후 카드뮴 제어봉을 조금씩 빼내자 중성자 계수기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빨라졌고, 연쇄 반응은 4분 30초 동안 스스로 이어졌다.
실험이 성공하자 물리학자 콤프턴은 워싱턴에 「이탈리아인 항해사가 신대륙에 상륙했다」는 암호 전화를 걸었다. 연쇄 반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핸퍼드에 플루토늄을 만드는 거대한 원자로를 지을 길이 열렸다. 이 원자로는 뒤에 원자력 발전의 출발점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