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뱌오 사건
다른 이름: 9·13 사건, 571 공정 기요, 비림비공
1971년 9월 13일 마오쩌둥의 공식 후계자였던 린뱌오가 가족과 함께 비행기로 중국을 빠져나가다 몽골 운두르항 근처에 추락해 모두 죽었다. 중국 정부는 그가 쿠데타 음모가 드러나 달아났다고 발표했으나, 경위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점이 많다.

unknown Mongolian photographer · Public domain · 원본
린뱌오는 1969년 제9차 당 대회에서 마오쩌둥의 "친밀한 전우이자 후계자"로 당헌에 올랐다. 그러나 1970년 루산 회의에서 국가 주석 자리를 되살리자는 문제로 마오쩌둥과 틀어졌고, 이후 마오쩌둥은 린뱌오 쪽 장군들을 비판하며 그의 세력을 줄였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린뱌오의 아들 린리궈는 "571 공정 기요"라는 쿠데타 계획을 세우고 마오쩌둥 암살을 꾀했다.
1971년 9월 12일 밤 베이다이허에 머물던 린뱌오는 부인 예췬, 아들 린리궈와 함께 산하이관 공항에서 트라이던트 여객기에 올라 13일 새벽 이륙했고, 북쪽으로 날아가다 몽골 운두르항 북동쪽 초원에 추락해 탑승자 9명이 모두 죽었다. 중국 정부는 연료가 떨어져 불시착하다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사건은 처음에 당 안에만 알려졌다가 1972년 공개되었다.
후계자로 꼽혔던 2인자의 도주와 죽음은 문화 대혁명의 정당성에 큰 타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이 운동에 환멸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1973년 덩샤오핑이 복권되었고, 같은 해 "비림비공"(린뱌오와 공자 비판) 운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