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제의 정난의 변과 베이징 천도
다른 이름: 정난의 변, 정난의 역, 자금성
홍무제가 죽은 뒤 건문제가 숙부들의 힘을 줄이자, 연왕 주체가 1399년 군사를 일으켜(정난의 변) 1402년 난징을 함락하고 영락제가 되었다. 그는 1421년 자기 근거지인 베이징으로 도읍을 옮겼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홍무제는 아들들을 각지의 왕으로 봉해 변경을 지키게 했는데, 1398년 손자 건문제가 즉위해 왕들의 힘을 깎는 삭번 정책을 펴자, 베이핑(베이징)을 다스리던 연왕 주체가 1399년 "황제 곁의 간신을 없앤다"며 군사를 일으켰다. 정난의 변이라 한다. 3년의 내전 끝에 1402년 난징이 함락되고 건문제는 행방불명되었다.
즉위한 영락제는 몽골 고원으로 다섯 차례 친정하고, 베트남을 점령했으며(1407), 정화를 남해로 보내 조공국을 늘렸다. 1403년 베이핑을 베이징으로 고치고 궁궐 자금성을 지어 1421년 정식으로 천도했다. 내각 대학사를 두어 황제를 돕게 하고, 환관을 중용해 동창을 만들었다. 『영락대전』과 『사서대전』·『성리대전』도 편찬했다.
조선의 태종은 1403년 영락제에게서 책봉을 받아 명과의 관계를 안정시켰고, 천도 뒤로 조선 사신은 해마다 정기 사행으로 베이징을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