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려 후기(14세기)

고려 수월관음도

다른 이름: 수월관음도, 고려 불화

물가 바위에 앉은 관음보살을 그린 고려 불화. 화려한 색과 금가루, 비치는 얇은 베일의 섬세한 표현이 고려 불화의 특징이다.

고려 수월관음도 — 물가 바위에 앉은 관음보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고려 수월관음도 — 물가 바위에 앉은 관음보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작자 미상 · CC0 · 원본

수월관음도는 화엄경에 나오는, 남쪽 바닷가 보타락가산의 바위에 앉아 선재 동자를 맞는 관음보살을 그린 그림이다. 고려 후기에는 왕실과 권문세족의 후원으로 이런 불화가 많이 그려졌다. 붉은색·녹색·금가루(금니)를 써서 화려하면서도, 몸을 덮은 투명한 사라(얇은 비단 베일)와 옷의 무늬를 매우 섬세하게 그렸다. 1310년 충선왕의 비 숙비가 발원해 그린 수월관음도(일본 가가미 신사)가 대표작이며, 혜허가 그린 물방울 모양 광배의 관음도(일본 센소지)도 유명하다.

고려 불화는 지금 160여 점이 남아 있는데, 대부분 일본 등 외국에 있다. 아미타불도·지장보살도와 함께 고려 불교 미술의 수준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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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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