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의 14개조 평화 원칙
다른 이름: 14개조, 민족 자결주의
미국 대통령 윌슨이 의회 연설에서 전쟁 뒤 평화의 원칙 14개조를 내놓았다. 비밀 외교 폐지, 민족 자결, 국제 연맹 창설 등을 담아 식민지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Harris & Ewing · Public domain · 원본
1918년 1월 8일 윌슨은 미국이 왜 싸우는지 밝히며 강화의 원칙을 내놓았다. 비밀 외교를 없애고, 바다의 자유와 자유 무역을 보장하며, 군비를 줄이고, 식민지 문제는 주민의 이익을 함께 헤아려 공정하게 처리하자고 했다. 벨기에의 회복, 알자스·로렌의 반환,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오스만 제국 안 여러 민족의 자치, 폴란드의 독립을 말했고, 마지막 조항에서 나라들의 연합 기구(국제 연맹)를 제안했다.
볼셰비키가 "평화에 관한 포고"로 무병합·무배상의 강화를 내세운 데 맞선 뜻도 있었다. 각 민족이 스스로 정치적 운명을 정해야 한다는 민족 자결주의는 패전국의 영토를 정리하는 데만 쓰였으나, 식민지 사람들에게 독립의 희망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신한 청년당이 파리에 대표를 보냈고, 3·1 운동이 일어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