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원전 509년 (전승)
로마 공화정 수립
이탈리아 중부의 도시 국가 로마가 기원전 509년 에트루리아계 왕을 내쫓고, 해마다 뽑는 두 집정관과 원로원이 다스리는 공화정을 세웠다고 전한다.

Jastrow · Public domain · 원본
로마는 테베레강 가의 언덕에 라틴인이 세운 도시 국가로, 전승에 따르면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세웠다. 한때 북쪽 에트루리아 출신의 왕들이 다스렸으나, 기원전 509년 귀족들이 마지막 왕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를 몰아내고 공화정을 세웠다고 전한다.
공화정에서는 임기 1년의 집정관(콘술) 두 명이 행정과 군대를 맡고, 귀족(파트리키)으로 이루어진 원로원이 실제 권력을 쥐었다. 나라가 위급하면 임기 6개월의 독재관(딕타토르)을 두었다. 민회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귀족이 관직을 독차지했고, 이는 평민과의 신분 투쟁으로 이어졌다.
공화정 로마는 시민으로 이루어진 중장 보병의 힘으로 기원전 272년 무렵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했다. 정복한 도시마다 권리를 달리 주는 분할 통치로 이탈리아를 묶은 뒤 지중해로 나아갔다. 로마가 공화정을 세운 무렵 한반도와 랴오닝 일대에서는 고조선이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