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642년 8월(음력)
백제의 대야성 함락
의자왕이 신라의 40여 성을 빼앗고, 장군 윤충을 보내 대야성을 함락했다. 김춘추의 딸과 사위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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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년 즉위한 의자왕은 642년 7월 몸소 군사를 이끌고 신라 서쪽의 40여 성을 빼앗았다. 8월에는 윤충이 1만 군사로 낙동강 서쪽의 요충지 대야성(경남 합천)을 쳤다. 성주 김품석은 김춘추의 사위였는데, 그에게 아내를 빼앗겨 원한을 품은 부하 검일이 백제와 내통해 성 안 창고에 불을 질렀다. 김품석은 처자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죽죽은 끝까지 싸우다 전사했다.
신라는 낙동강 서쪽을 잃고 김유신을 압량주(경산) 군주로 삼아 방어선을 다시 짰다. 딸을 잃은 김춘추는 고구려에 도움을 청하러 갔으나, 고구려가 죽령 이북의 옛 땅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며 그를 가두었다. 겨우 풀려난 김춘추는 648년 당으로 건너가 나당 동맹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