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1571년 9월 30일
엔랴쿠지 소각
다른 이름: 히에이산 소각, 히에이산 야키우치
오다 노부나가가 아자이·아사쿠라 편에 선 히에이산 엔랴쿠지를 불태우고 승려와 주민을 죽였다. 수백 년 동안 교토 정치를 흔든 큰 절의 무력이 꺾였다.

천태종 총본산 엔랴쿠지는 승병을 거느리고 넓은 영지를 가진 세력으로, 오랫동안 조정과 막부를 압박해 왔다. 1570년 노부나가가 아자이 나가마사·아사쿠라 요시카게와 싸울 때 엔랴쿠지는 그들을 산에 숨겨 주었고, 노부나가의 중립 요구를 거절했다.
1571년 9월 30일 노부나가는 히에이산을 에워싸고 불을 질러 당탑을 태웠으며, 승려와 산기슭 사카모토의 주민을 남녀 가리지 않고 죽였다. 죽은 이는 수천 명이라 전한다. 다만 발굴 조사에서는 그 전에 이미 없어진 건물이 많았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 일은 노부나가가 종교 세력에게 얼마나 가차 없었는지를 보여 주는 사건으로 꼽히며, 그는 이어 이세 나가시마의 잇코잇키를 쳤고 1580년 이시야마 혼간지를 굴복시켰다. 엔랴쿠지는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집안 때 다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