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5 – 16세기
분청사기
다른 이름: 분청 사기, 분장회청사기
회색 흙에 흰 흙(백토)을 바르고 유약을 입혀 구운 자기. 고려 말 상감 청자에서 나와 15세기에 유행했고, 소박하고 자유로운 멋이 특징이다.

Eggmoon · CC BY-SA 3.0 · 원본
고려 말 상감 청자의 질이 떨어지면서 나타나, 조선 초 15세기에 널리 쓰였다. 회색 그릇 표면을 흰 흙으로 분장한 것이 특징이며, "분장 회청 사기"를 줄여 분청사기라 부른다. 꾸미는 기법이 다양해 상감, 도장을 찍는 인화, 흰 흙을 긁어 내는 박지·조화, 붓으로 흰 흙을 거칠게 바르는 귀얄, 흰 흙물에 담그는 덤벙, 철분 안료로 그리는 철화 등이 있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무늬와 소박한 멋이 있어 서민의 생활 그릇으로도 널리 쓰였다. 16세기에 백자가 늘면서 차츰 사라졌다. 국보인 분청사기 음각 물고기 무늬 편병 등이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