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08년 10월 6일 – 1909년 3월

보스니아 병합 위기

다른 이름: 보스니아 위기

오스트리아-헝가리가 관리하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정식으로 병합하자 세르비아와 러시아가 거세게 반발했다.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밀어 주어 러시아가 물러섰다.

보스니아를 차지하는 오스트리아 황제와 독립을 선언하는 불가리아 군주, 그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오스만 술탄 — 『르 프티 주르날』 표지, 1908년 10월
보스니아를 차지하는 오스트리아 황제와 독립을 선언하는 불가리아 군주, 그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오스만 술탄 — 『르 프티 주르날』 표지, 1908년 10월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878년 베를린 회의 뒤 오스만 제국의 땅으로 남은 채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다스려 왔다. 1908년 청년 튀르크 혁명으로 오스만이 흔들리자 오스트리아는 10월 6일 이곳을 정식으로 병합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불가리아도 오스만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다.

남슬라브 민족을 하나로 묶으려던 세르비아는 크게 반발했고, 같은 슬라브 민족의 보호자를 자처한 러시아도 항의했다. 그러나 독일이 오스트리아 편에 굳게 서자, 러일 전쟁에서 진 뒤 힘이 약해진 러시아는 1909년 병합을 받아들였다.

굴욕을 맛본 러시아는 군비를 늘리며 세르비아와 더 가까워졌고, 범게르만주의와 범슬라브주의의 대립이 깊어졌다. 발칸반도가 "유럽의 화약고"가 되는 출발점이었고, 6년 뒤 사라예보 사건도 이 병합에 대한 반감에서 나왔다.

지도에서 보기

1908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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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병합국
오스만 제국
러시아
독일
불가리아 · 독립

관련 인물

  • 빌헬름 2세1859년 – 1941년

    관련자 ·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1888–1918). 세계 정책으로 해군을 키우며 영국과 맞섰고, 1918년 독일 혁명으로 물러나 네덜란드로 망명했다

이 사건이 든 테마

  • 제1차 세계 대전과 러시아 혁명1908년 – 1923년

    발칸반도의 위기에서 시작해 참호전과 총력전으로 네 제국을 무너뜨린 전쟁, 그 속에서 일어나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낳은 러시아 혁명, 그리고 민족 자결과 국제 연맹을 내건 베르사유 체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