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663년 8월(음력)

백강 전투

백제 부흥군을 도우러 온 왜의 수군이 백강 어귀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크게 졌다. 배 400척이 불탔다.

일본 다자이후 미즈키 — 백강 패전 뒤 664년 왜가 쌓은 방어 둑
일본 다자이후 미즈키 — 백강 패전 뒤 664년 왜가 쌓은 방어 둑

Saigen Jiro · CC0 · 원본

백제 부흥 운동을 이끌던 부여풍은 663년 복신을 죽인 뒤 왜에 구원을 청했다. 왜는 2만 7천여 명의 군대와 많은 배를 보냈다. 663년 8월 백강 어귀에서 당 장수 유인궤의 수군이 왜의 수군과 네 번 싸워 모두 이기고 배 400척을 불태웠다. 연기와 불꽃이 하늘을 덮고 바닷물이 붉게 물들었다고 전한다. 같은 때 문무왕과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군은 육지에서 부흥군을 쳤다.

부여풍은 고구려로 달아났고, 9월 주류성이 함락되어 부흥 운동은 큰 힘을 잃었다. 백강은 금강 하구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동진강 하구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백제·왜와 신라·당이 맞붙은 동아시아 국제전이었다. 진 뒤 왜는 당과 신라의 침공에 대비해 규슈와 세토 내해 곳곳에 백제식 산성을 쌓았다. 많은 백제 유민이 왜로 건너가 일본 고대 국가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지도에서 보기

663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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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당 · 승전국 — 고종
신라 · 승전국 — 문무왕
왜 · 원군
관련 장소
백강 어귀

관련 인물

  • 문무왕626년 – 681년

    군주 · 신라 제30대 왕.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을 몰아내 삼국 통일을 이루었다. 동해 대왕암에 묻혔다고 전한다

  • 부여풍

    관련자 · 의자왕의 아들. 왜에 있다가 백제 부흥군에 왕으로 추대되었으나, 백강 전투에서 진 뒤 고구려로 달아났다

이 사건이 든 테마

  • 삼국 통일 전쟁598년 – 676년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에서 신라의 삼국 통일까지 — 동아시아가 한반도에서 맞붙은 80년

  • 수·당과 동아시아 문화권317년 – 979년

    남북조의 분열과 굽타 왕조에서 수·당의 통일 제국을 거쳐 송의 건국까지 — 율령·불교·유교·한자를 나눈 동아시아 문화권이 짜이고, 한반도와 일본이 그 틀로 고대 국가를 완성한 시대

  • 부여기원전 2000년 – 1376년

    송국리 마을에서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까지 — 백제 문화가 꽃피고 무너진 금강 가의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