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파키스 — 아우구스투스 평화의 제단
다른 이름: 아라 파키스 아우구스타이, 평화의 제단
기원전 13년 원로원은 에스파냐와 갈리아에서 돌아온 아우구스투스를 기려 평화의 제단을 짓기로 했고, 기원전 9년 1월 30일 마르스 들판에 봉헌했다. 서쪽 정면에는 늑대 동굴(루페르칼)의 쌍둥이와 아이네이아스로 보이는 사람의 제사가 새겨져 있다.

Rabax63 · CC BY-SA 4.0 · 원본
원로원은 기원전 13년 7월 4일 에스파냐와 갈리아에서 돌아온 아우구스투스를 기려 「아우구스투스 평화의 제단」을 짓기로 결의했고, 기원전 9년 1월 30일 로마 북쪽 마르스 들판의 플라미니우스 가도 곁에 봉헌했다. 아우구스투스는 『업적록』에서 이 일을 적었다. 대리석 담장 안에 제단을 둔 꼴로, 담장 바깥 남북 벽에는 아우구스투스와 가족·사제·관리들의 행렬이, 동서 양쪽 출입구 곁에는 신화와 상징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서쪽 정면 왼쪽에는 군신 마르스와 목자 파우스툴루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늑대가 쌍둥이를 기르는 루페르칼 장면(많이 깨졌다)이, 오른쪽에는 베일을 쓴 노인이 페나테스의 신전 앞에서 돼지를 제물로 바치는 장면이 있다. 이 노인은 오랫동안 라비니움에 닿은 아이네이아스로 읽혔으나, 두 번째 왕 누마로 보는 견해도 있다. 로마의 두 건국자 이야기를 나란히 두어 아우구스투스의 평화를 로마의 시작과 잇는 그림으로 본다.
제단은 중세에 땅에 묻혔고, 1568년부터 팔라초 피아노 아래에서 조각이 나와 여러 미술관에 흩어졌다. 1937 – 1938년 땅을 얼리는 공법으로 남은 부분을 파내고 흩어진 조각을 모아 아우구스투스 영묘 옆에 다시 세웠다. 2006년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박물관 건물이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