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디아스
다른 이름: 피디아스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조각가(기원전 480년 무렵 – 430년 무렵). 페리클레스의 벗으로 파르테논 공사와 조각을 이끌었고, 금과 상아로 아테나 파르테노스 상과 올림피아의 제우스상을 만들었다
아테네 사람 카르미데스의 아들로, 기원전 480년 무렵 태어났다. 젊어서 화가로도 일했다고 하며,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해 아크로폴리스에 거대한 청동 아테나 프로마코스 상을 세웠다. 벗인 페리클레스가 아크로폴리스를 다시 지을 때 공사 전체를 이끌었고, 기원전 438년 파르테논의 금·상아 아테나 파르테노스 상을 봉헌했다. 그 뒤 금을 빼돌렸다는 고발과, 여신의 방패에 자기와 페리클레스의 얼굴을 새겼다는 불경죄 고발을 당했는데, 페리클레스를 겨냥한 정치적 공격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올림피아에서 금·상아 제우스 좌상을 만들었고, 마지막은 아테네의 감옥에서 죽었다는 이야기(플루타르코스)와 엘리스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엇갈린다. 그의 손으로 만든 작품은 하나도 온전히 남지 않았지만, 파르테논의 조각들이 그의 지휘 아래 만들어져 고전기 그리스 조각의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