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북로 군정서 총사령관. 청산리 전투를 이끌었고 뒤에 신민부를 이끌었다
충청남도 홍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에 집안의 노비를 풀어 주고 땅을 나누었으며, 고향에 호명 학교를 세웠다. 1911년 독립 자금을 모으다 붙잡혀 옥고를 치렀고, 1915년 박상진이 이끈 비밀 결사 대한 광복회에 참여했다.
1917년 무렵 만주로 건너가 대종교의 북로 군정서 총사령관이 되어 사관 연성소에서 독립군을 길렀다. 1920년 10월 21–26일 청산리 일대(백운평·완루구·어랑촌 등)에서 이범석·홍범도의 부대와 함께 일본군을 크게 물리쳤다. 독립군 최대의 승리로 꼽히는 싸움이다.
간도 참변과 자유시 참변을 겪은 뒤 북만주로 돌아와 1925년 신민부를 세우고, 1929년에는 한족 총연합회를 만들어 한인 농민의 자치와 독립군 재건에 힘썼다. 1930년 1월 24일 중동선 산시역 근처 정미소에서 공산주의 청년 박상실의 총에 맞아 숨졌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