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각 책임제의 성립
다른 이름: 내각 책임제, 의원 내각제, 책임 내각제, 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
1721년부터 휘그당의 월폴이 내각을 이끌며 첫 총리로 불렸고, 1742년 하원의 지지를 잃자 물러나 내각이 의회에 책임지는 관행이 생겼다.

Edward Harding / James Thornhill / William Hogarth · CC0 · 원본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쳐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영국)이 되었고, 1714년 앤 여왕이 대를 잇지 못하자 독일 하노버 선제후가 조지 1세로 왕위를 이었다. 영어에 서툴고 영국 정치에 관심이 적은 조지 1세는 각료 회의에 잘 나오지 않았고, 하원 다수당인 휘그의 월폴이 1721년 제1 재무 경이 되어 내각을 이끌었다.
월폴은 20년 넘게 평화와 재정 안정을 앞세워 나라를 다스렸고, 1741년 선거 뒤 하원에서 지지를 잃자 1742년 왕의 신임이 있었는데도 물러났다. 이로써 하원 다수당이 내각을 만들고 내각이 왕이 아닌 의회에 책임을 지는 내각 책임제(의원 내각제)의 관행이 생겼고, "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자리 잡아 갔다. 같은 때 조선의 영조는 탕평책을 펴 1742년 성균관 앞에 탕평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