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만족(바이킹)의 이동
다른 이름: 바이킹의 침입, 노르만의 이동, 바이킹 시대
8세기 말부터 스칸디나비아의 노르만족(바이킹)이 배를 타고 유럽 곳곳을 약탈하고 정착해, 노르망디 공국·키예프 루스·시칠리아 왕국 등을 세웠다.

Petter Ulleland · CC BY-SA 4.0 · 원본
스칸디나비아와 덴마크에 살던 노르만족은 바닥이 얕은 배로 바다와 강을 거슬러 올라 유럽 곳곳을 습격했다. 793년 잉글랜드의 린디스판 수도원 약탈이 바이킹 시대의 시작으로 꼽힌다. 이들은 프랑크 왕국과 잉글랜드의 해안·강가를 휩쓸었고, 잉글랜드에서는 알프레드 대왕이 맞서 싸웠다.
노르만족은 약탈에 그치지 않고 정착했다. 서쪽으로는 아이슬란드·그린란드를 거쳐 1000년 무렵 북아메리카까지 닿았고, 동쪽의 루스는 노브고로드와 키이우를 중심으로 나라를 세웠다. 911년에는 프랑스 북부에 노르망디 공국이 섰고, 그 후손들이 1066년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11세기에 남이탈리아와 시칠리아를 차지했다.
마자르족·이슬람 세력의 침입과 함께 이어진 노르만족의 침입으로 서유럽에서는 왕권이 약해지고, 스스로를 지킬 힘을 가진 제후와 기사에게 의지하는 봉건 사회가 자리 잡았다. 이 시기를 게르만족의 이동에 이은 "제2차 민족 이동"이라고도 한다. 이 무렵 한반도는 신라 하대에서 후삼국을 거쳐 고려로 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