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선언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7년 전쟁(1756~1763)으로 빚을 진 영국은 북아메리카 13개 식민지에 인지세법(1765) 같은 새 세금을 매겼다. 식민지 사람들은 자기들 대표가 없는 영국 의회는 세금을 매길 수 없다며 "대표 없이 과세 없다"고 맞섰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뒤 영국이 보스턴 항을 닫는 등 강하게 누르자 식민지 대표들은 대륙 회의를 열었다.
1775년 렉싱턴·콩코드에서 전쟁이 시작되었고,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이듬해 토머스 페인의 『상식』이 독립 여론을 일으켰고, 1776년 7월 4일 대륙 회의는 토머스 제퍼슨이 주로 쓴 독립 선언서를 채택했다. 선언서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 생명·자유·행복 추구의 권리를 가지며, 정부가 이를 해치면 국민이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로크의 자연권과 사회 계약 사상을 이어받은 것이다.
프랑스 등의 지원을 받은 식민지군은 요크타운 전투(1781)에서 이겼고, 1783년 파리 조약으로 영국은 미국의 독립을 인정했다. 1787년 만든 연방 헌법은 삼권 분립과 연방제를 담았고,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 독립 혁명은 근대적인 민주 공화국을 처음 세운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과 라틴 아메리카 독립 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흑인 노예와 원주민, 여성은 선언이 말한 평등에서 오랫동안 제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