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통일
다른 이름: 이집트 문명, 나르메르, 메네스
나일강 가의 상(위)이집트와 하(아래)이집트가 하나의 왕국으로 합쳐졌다. 전설의 메네스, 또는 나르메르왕이 통일했다고 본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나일강은 해마다 일정하게 넘쳐 기름진 흙을 실어 왔다. 사람들은 강을 따라 농사를 지으며 남쪽 상이집트와 북쪽 삼각주의 하이집트에 각각 왕국을 이루었다. 기원전 3100년 무렵 상이집트의 왕이 하이집트를 정복해 두 땅을 하나로 묶었다. 이집트 전승은 첫 왕을 메네스라 하고, 오늘날에는 대개 나르메르와 같은 사람으로 본다. 나르메르의 팔레트에는 상이집트의 흰 왕관과 하이집트의 붉은 왕관을 쓴 왕이 새겨져 있다.
통일 왕국의 파라오는 태양신 라의 아들로 받들어지는 살아 있는 신이었다(신권 정치). 이집트인은 상형 문자를 파피루스에 적고, 범람을 예측하려고 1년 365일의 태양력을 만들었으며, 범람 뒤 땅을 다시 나누려고 측량술과 기하학을 발달시켰다.
사막과 바다에 둘러싸여 외적의 침입이 적었던 이집트는 오랫동안 안정된 왕조를 이었고, 영혼이 다시 돌아온다고 믿어 미라를 만들었다(뒤에는 『사자의 서』를 함께 묻었다). 고왕국 때 기자의 대피라미드가 세워졌다. 통일 연대는 기원전 3200~3000년 사이로 학설이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