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린스 성채
다른 이름: 키클롭스 성벽
그리스 아르골리스의 티린스에 기원전 14 – 13세기 미케네 문명의 성채가 섰다. 두께 6m 안팎의 거대한 돌 성벽은 사람이 아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가 쌓았다고 여겨질 만큼 커서 「키클롭스 성벽」이라 불린다. 궁전은 기원전 1200년 무렵 무너졌다.

George E. Koronaios · CC BY-SA 4.0 · 원본
티린스는 아르골리스 평야의 낮은 바위 언덕에 자리한 미케네 시대의 성채다. 성채는 기원전 15세기부터 세 단계에 걸쳐 커졌고, 오늘날 보이는 모습은 대부분 기원전 13세기의 것이다. 성벽은 보통 두께 6m 안팎이고, 성벽 속을 지나는 통로와 방이 있는 곳은 17m에 이른다. 북쪽 성벽 안의 뾰족한 지붕 회랑은 위험할 때 아랫마을 사람들이 피하는 곳이었다고 본다. 궁전에는 큰 홀(메가론)과 멧돼지 사냥 벽화 등이 있었다.
2세기의 여행가 파우사니아스는 두 마리 노새가 함께 끌어도 작은 돌 하나 움직이지 못한다며, 전설대로 키클롭스가 프로이토스 왕을 위해 쌓았다고 적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티린스는 페르세우스가 다스린 도시이자, 헤라클레스가 에우리스테우스 왕의 명령으로 열두 과업을 치르던 곳이다.
궁전은 기원전 1200년 무렵 무너졌으나 아랫마을은 그 뒤로도 한동안 사람이 늘었다. 슐리만이 1876년 시굴하고 1884년 되르펠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발굴했으며, 그 뒤 독일 고고학 연구소가 발굴을 이어 왔다. 1999년 미케네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