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구려 각저총 벽화(4세기 말~5세기 초)
씨름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전통 겨루기. 고구려 각저총 벽화에 그 모습이 보이고, 2018년 남북한이 처음 공동으로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올렸다.

단원 김홍도 (檀園 金弘道, 1745 - 1816 이후) · Public domain · 원본
씨름은 두 사람이 허리와 다리에 맨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어 상대의 몸이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이기는 놀이이자 운동이다. 고구려의 지안 각저총 벽화에 두 사람이 서로 맞붙어 겨루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씨름 무덤"이라고도 부른다. 한 사람은 눈이 크고 코가 높아 서역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고려 때에도 씨름을 즐긴 기록이 있고, 조선에서는 단오·백중 같은 명절에 마을마다 씨름판이 벌어져 이긴 사람이 황소를 상으로 받기도 했다.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은 씨름판을 둘러싼 구경꾼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2018년 남북한이 함께 신청한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 되었다. 남북이 공동으로 올린 첫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