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868년 무렵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 승탑
다른 이름: 철감선사탑, 쌍봉사 철감선사 부도
선종 승려 철감선사 도윤의 사리를 모신 8각 원당형 승탑. 지붕돌의 기와골까지 새긴 정교한 조각으로 신라 승탑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승탑(부도)은 이름난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이다. 신라 말 선종이 퍼지면서 스승의 권위를 중시한 선종 사찰마다 승탑과 그 일생을 적은 탑비를 세웠고, 지방 호족이 이를 후원했다. 쌍봉사의 철감선사 승탑은 868년 세상을 떠난 철감선사 도윤을 위해 그 무렵 세운 것이다.
기단·몸돌·지붕돌이 모두 8각인 8각 원당형으로, 신라 승탑의 기본형이다. 받침돌에 사자와 구름, 몸돌에 문과 사천왕, 지붕돌에 서까래와 기와골까지 목조 건물처럼 새겨, 남아 있는 승탑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정교하다는 평을 듣는다. 국보이며, 곁에 거북 받침과 머릿돌만 남은 탑비(보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