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레티아와 왕정의 끝
다른 이름: 루크레티아,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로마의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과 오비디우스의 『로마의 축제일』 2권이 전한다. 마지막 왕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의 아들 섹스투스에게 욕을 당한 귀부인 루크레티아가 복수를 맹세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자, 브루투스가 시민을 일으켜 왕을 내쫓았다.

Sandro Botticelli · Public domain · 원본
로마의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57 – 60장), 디오니시오스, 오비디우스의 『로마의 축제일』 2권이 전한다. 로마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왕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오만한 자」)가 아르데아를 에워싸고 있을 때, 진중의 젊은이들이 누구의 아내가 가장 정숙한지 내기를 했다. 밤에 몰래 집에 가 보니 다른 왕자들의 아내는 잔치를 벌이고 있었으나, 콜라티누스의 아내 루크레티아만은 하녀들과 실을 잣고 있었다.
그녀에게 욕정을 품은 왕의 아들 섹스투스 타르퀴니우스가 며칠 뒤 콜라티아의 집에 찾아와 칼로 위협해 그녀를 겁탈했다. 루크레티아는 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를 불러 일을 알리고 복수를 맹세하게 한 뒤 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브루투스는 그 칼을 들고 시민을 일으켜 왕가를 로마에서 내쫓았고, 브루투스와 콜라티누스가 첫 집정관이 되었다고 한다.
로마가 기원전 6세기 말 왕을 몰아내고 공화정이 된 것은 사실로 보지만, 루크레티아의 이야기는 그리스의 참주가 무너지는 이야기와 닮은 데가 있어 뒤에 다듬어진 것으로 본다. 로마인에게 그녀는 정숙과 자유의 상징이었고, 셰익스피어의 시 『루크리스의 능욕』(1594), 보티첼리·티치아노의 그림이 이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