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821 – 1830년
그리스 독립 전쟁
다른 이름: 나바리노 해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인들이 일으킨 독립 전쟁. 영국·프랑스·러시아가 개입해 1830년 독립을 인정받았다. 빈 체제가 흔들린 첫 사건이다.

Eugène Delacroix · Public domain · 원본
1821년 그리스인들이 오스만 제국에 맞서 봉기했다. 봉기 초기 그리스군은 트리폴리차 등에서 무슬림과 유대인 주민을 학살했고, 오스만은 이집트의 무함마드 알리의 군대까지 불러 반란을 눌렀고, 키오스섬 학살(1822)이 유럽에 알려졌다. 고대 그리스 문명을 동경하던 유럽에서는 그리스를 돕자는 여론이 일었고, 시인 바이런은 의용군으로 싸우다 메솔롱기에서 병으로 죽었다. 들라크루아는 「키오스섬의 학살」을 그렸다.
자국의 이해를 계산한 영국·프랑스·러시아는 1827년 나바리노 해전에서 오스만·이집트 함대를 무찔렀다. 1830년 런던 의정서로 그리스는 독립을 인정받고 1832년 왕국이 되었다. 빈 체제를 이끈 열강이 스스로 민족주의 운동을 도운 셈이 되어 체제에 금이 갔고, 오스만 제국의 쇠퇴를 둘러싼 "동방 문제"가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