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2 – 14세기

고려 나전 칠기

다른 이름: 나전 경함, 나전 칠기

옻칠한 바탕에 얇게 간 전복·조개 껍데기를 무늬대로 오려 붙인 공예. 고려의 나전 칠기는 섬세함으로 송 사신에게도 칭찬받았다.

고려 나전 대모 칠 국화 넝쿨 무늬 합 — 자개와 대모를 박은 화장품 그릇,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고려 나전 대모 칠 국화 넝쿨 무늬 합 — 자개와 대모를 박은 화장품 그릇,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CC0 · 원본

나무 그릇에 옻칠을 여러 번 하고, 전복·조개 껍데기를 얇게 갈아 국화·넝쿨 무늬로 오려 박은 뒤 다시 칠하고 갈아 무늬를 드러낸다. 고려의 나전은 아주 작은 조각을 촘촘히 박고, 붉은빛이 비치는 대모(바다거북 등딱지)와 금속선을 함께 쓴 것이 특징이다. 1123년 고려에 온 송의 서긍은 "고려도경"에서 나전 솜씨가 세밀하여 귀하다고 했다.

불경을 담는 경함, 화장품을 담는 합 등이 남아 있으나 수가 적고 대부분 외국에 있다. 원 간섭기에는 나전 경함을 만드는 관청(전함조성도감)을 두기도 했다. 다른 재료를 박아 무늬를 내는 원리는 상감 청자·은입사와 같으며, 나전 칠기는 조선 시대에도 이어졌다.

지도에서 보기

1200년의 지도

OpenFreeMap © OpenMapTiles © OpenStreetMap contributors

당시 나라와 지도자
고려 — 신종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198년 만적의 난
이후 사건
1200년 안동 봉정사 극락전

이 사건이 든 테마

  • 공예와 금속 문화유산346년 – 1392년

    칠지도에서 나전 칠기까지 — 삼국의 금관·향로·보검, 통일 신라의 범종, 고려의 은입사와 나전